세얼간이1 <세 얼간이> 리뷰 (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, 내 인생의 첫 인도영화) 인도 영화를 처음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. 나에게 그 기억은 꽤 선명하다. 인도 영화를 태어나서 처음 접한 작품이 바로 '세 얼간이'였기 때문이다. 당시 인도 영화는 국내에서 큰 주류가 아니었고, 솔직히 화면 가득 흘러나오는 노래와 춤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도 있었다. 그런 상황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다소 뜻밖이었다.당시 회사에 새로 오신 팀장님은 말투도 단호하고 첫인상이 꽤 날카로운 분이었다. 어느 날 그 팀장님이 갑자기 팀원들에게 "이번 주 오후 시간 하나 비워두세요"라고 하셨다. 팀원 모두가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. 그런데 그 이유가 영화 관람이었다는 사실이 예상 밖이었다. 알고 보니 팀장님은 인도 영화 마니아였고, 우리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단체.. 2026. 4. 29. 이전 1 다음